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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크린으로 부활한 멕시코 여류화가 '프리다'
가시밭에서 장미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가장 혹독한 삶의 고통 속에서 눈부신 예술이 태어나곤 한다. 멕시코 출신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(1907~54)가 바로 그렇다. 영화 '프리다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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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에 나타난 성도착증
'스와핑' 사건에 대한 관심이 식을줄을 모른다. 거기다 원본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떠돌고 있다는 소문까지 가세해 일반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. 이번 사건에 대한 법적인 처벌은 불가능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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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배우 니콜 키드먼 시네마테크상 받아
니콜 키드먼(35)이 제18회 어메리칸시네마테크상을 수상한다. 미국 시네마테크상위원회는 지난 16일 올해 수상자로 키드먼이 결정됐다고 밝히고, 시상식은 오는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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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로드웨이 산책] 뉴욕의 '문화 비빔밥'
뉴욕 한복판에서 세시간이 주어졌다고 치자. 공연도 보고 싶고 미술관도 가고 싶고, 관광도 하고 싶은데,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도 짧다. 이 모든 것을 통합해서 즐길 수는 없을까? 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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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음악] '부러진 기둥' 완성 작곡가 백병동
작곡가 백병동(67·서울대 명예교수)씨는 몇달 전 자택 근처 오피스텔에 작업실을 마련했다. 틈틈이 작품도 쓰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기 위한 ‘나만의 공간’이다. 간이 침대까지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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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가 이인화, 순수문학 벗어나 디지털로 영역 확대
'영원한 제국' 등을 쓴 중견 소설가 이인화(이화여대 국문학과 교수.사진)씨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로 변신했다. 오는 8월 개막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주제영상으로 상영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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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시카고' 6부문 석권 뮤지컬 살아났다
안정과 파격-. 제75회 아카데미상은 이 두 단어 사이에서 교묘한 줄타기를 했다. 6천여명의 아카데미상 회원들은 뮤지컬 영화 '시카고'에 오스카 트로피를 여섯개나 몰아주었는가 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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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여성영화제 내달 11일 개막
남인영 서울여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지난달 초순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유쾌한 경험을 했다. 변영주 감독의 '밀애'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웠던 것이다. 해외 영화제 호평이 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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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문단 화합하는 자리 만들고 떠나시는군요"
"결국 떠나시면서 문단에 '화합의 상'을 차려주신 셈이군요." 소설가 이문구(李文求.62)씨가 타계한 다음날인 26일 서울대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문인들은 한결 같이 이런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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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오스카상 '라틴풍' 예보
최근 부문별 후보가 발표된 2003년 아카데미상(오스카)은 다음달 23일 시상식까지 한달여의 시간이 남았으나 할리우드에선 이미 설왕설래가 한창이다. 외신들이 전하는 올 아카데미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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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영화] '컨텐더'
부통령의 장기 유고에 따라 민주당 소속 여성 상원의원이 미국 최초로 새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다. 그런데 하원 인사청문회 통과가 첩첩산중이다. 가장 큰 장애물은 '넘버 투'에 여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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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굿모닝 인터뷰] '세 마리 토끼' 잡은 추상미
한동안 그녀는 자신의 이름 대신 '누구의 딸'로 불려야 했다. 이 2세 연기자에게 한국 연극계의 전설 고(故)추송웅이 남긴 벽은 그만큼 높았다. 하지만 이제 추상미(30)를 추송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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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은 떠나가도 그 숨결은 우리 곁에 남으리
어김없이 올 한 해도 거목들이 스러져갔다. 언제나 곁에 있을 것 같은 그들이었지만 그예 떠나고 말았다. 남은 자들은 그들의 죽음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생의 씁쓸함을 되씹는다. '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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뮤지컬영화 '시카고' 휴먼드라마 '세월' 내년 오스카상 '투톱'
2003년 오스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. 내년 아카데미의 향배를 놓고 할리우드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. 후보작은 2월 18일 발표되고 시상식은 3월 23일 열리지만 벌써부터 영광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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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일곤 감독 추상미와 '미소'서 연기 호흡
'꽃섬'의 송일곤 감독(左)이 '생활의 발견'의 주연 배우 추상미(右)와 영화 '미소'(감독 박경희·제작 가을엔터테인먼트)에 출연한다. 송감독은 한 국제전화 CF에 폴란드 유학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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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옥선희의 DVD파일] '제레미아 존슨'
시드니 폴락 감독은 배우 출신에다 연기 코치 경력까지 있어, 배우들로부터 최고의 연기를 끌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. 버트 랑카스터.로버트 레드포드.제인 폰다.바브라 스트라이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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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옥선희의 DVD파일] '제레미아 존슨'
시드니 폴락 감독은 배우 출신에다 연기 코치 경력까지 있어, 배우들로부터 최고의 연기를 끌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. 버트 랭커스터.로버트 레드퍼드.제인 폰다.바브라 스트라이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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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겨울 극장가 대작 '접전'
올 연말 극장가가 대작 경쟁으로 다시 한번 후끈달아오를 전망이다. '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(Harry Potter and the Sorcerer's Stone)'을 비롯'반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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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싸이렌'外 주말TV 일요영화
■EBS '귀향' 귀향 (EBS 오후 2시) =미국 서부 영화의 대표적인 콤비 존 포드(1895~1973년) 감독과 존 웨인(1907~79) 이 함께 한 영화다. 이 영화를 제작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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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요 영화] MBC '위기의 여자'
위기의 여자 (MBC 밤 12시20분)=중년 여성의 갈등과 위기를 다룬 프랑스 여류작가 시몬느 드 보봐르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. 20년 동안 평범하게 살아온 주부가 바람을 피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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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뷰] 폴락
개인적으로 전기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. 음악가와 화가, 영화인 등 특정한 인물의 삶과 죽음, 그리고 그들 생의 빛나는 순간을 스크린으로 마주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다. 그런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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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없이 방황했던 화단의 '제임스 딘'
천재에게 광기(狂氣) 는 무엇인가. 창조의 샘인가 파멸의 문인가. 영화 '폴락'은 천재 화가 잭슨 폴록(1912~1956) 의 굴곡진 삶을 그린 전기 영화다. 그는 1940년대 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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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영화] 에드 해리스 감독 '폴 락'
천재에게 광기(狂氣)는 무엇인가. 창조의 샘인가 파멸의 문인가. 영화 '폴락'은 천재 화가 잭슨 폴록(1912~1956)의 굴곡진 삶을 그린 전기 영화다. 그는 1940년대 후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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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재화가 일생 담은 「폴락」
100여년 전 천재화가 장승업(張承業:1843∼1897)이 술을 벗삼아 한국화의 전형을 완성한 지 반세기 후 미국에서는 잭슨 폴록(Jackson Pollock:1912∼1956)이